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메뉴 건너뛰기

삼원평론

진(眞)

현도학회 2013.12.30 07:59 조회 수 : 650

성정(性情)을 바르게 하고 항상 정직하라.   

스스로는 항상 정직한 척한다. 그러나 지켜보면 언제나 바르지 못한 말만 한다. 타인을 두고 말 할 때는 대상이 되는 사람의 허점과 잘못된 점을 먼저 말하고 그 사람의 인격을 현저히 낮추어 비난을 한 다음에 말을 이어가거나 실수한 것을 찾아내어 말을 한다. 나쁘게 비난한 후에는 정상으로 두고 말을 할 수가 없게 되고 만다. 이러한 사람의 인격을 논하면 그 사람은 잘못된 인격자가 되는 것이다.
  
타인을 평가할 때는 먼저 그 사람의 잘된 점을 평가한 후에 잘못된 점을 논해야 할 것인데, 위와 같이 남의 단점을 먼저 비난하는 사람은 되돌려서 보면 좋게 평가해주기 어려운 사람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에게 또는 옛사람에게도 그러하다. 상상으로 마음껏 생각한 것이 진실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러한 사람이 가까이 있거나 접근을 하려는 것이 감지되면 피해야 한다. 이러한 자는 정직이라는 것이 없는 자이며 잘못됨이 넘쳐나는 사람일 것이다. 경계해야 하는 사람이다.
  
“江山易改[강산역개]나 本性難移[본성난이]라.”

강산은 쉽게 변하지만 타고난 본성(天性)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고쳐졌다 싶어도 되돌아오는 것이 본성이다. 위와 같은 사람의 성정은 쉽게 변할 수 없다. 하늘이 내린 천성[天稟]은 고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항상 정직하라. 진(眞)실된 정직을 지키면 허물도 녹여 낼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