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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평론

북한의 막말

현도학회 2013.11.28 11:48 조회 수 : 408

산 넘어 저 곳에 사람들의 원한이 첩첩류류(疊疊纍纍)하여 한 길을 열어 가려하는데 원한의 골이 깊어 열 갈래가 나니 바른길이 어디에도 없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명패를 내려야 하는 끝자락은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데 우두머리와 아첨하는 무리들은 어려움 속에서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살아왔으니 이들은 이미 모든 결말(結末)의 각오가 되어 있다.


망나니 우두머리는 사람목숨 취하는 것을 길바닥에서 밟혀죽는 개미목숨보다 쉽게 여기며 이리저리 마음대로 악행을 일삼다 끝내 아첨꾼들은 막다른 곳에 이르러 어찌할 수 없게 된 지경에 다다르면 이들은 망나니에게 덤벼들 것이다.


아첨꾼들은 같이 놀아나다 나라가 끝이 나면 같이 간다는 마음을 굳게 새기며 결단의 모습으로 준비(각오)가 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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