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는 문제의 뜻을 밝혀 깨달음을 얻으려 하는 수행으로 이는 삼원학회에서는 선호하지 않는 법이다. 특별히 화두수행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호흡의 수련이 깊어지면 호흡의 길이도 많이 늘어난다.

수행자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의심나는 일 또는 문제가 풀리지 아니하여 깊이 생각에 빠지게 되는 일이 더러 있는데 이를 고민(苦悶)또는 번민(煩悶)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때 호흡 수련자는 마음에 걸림이 있었다면 뜻을 풀어보려할 것이 아니라 잊어버리고 호흡 수련에만 정진해 나아가면 우연히 이에 대한 문제가 풀어진다. 그것도 꼭 필요한 때 수행중이거나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 갑자기 주변이 환하게 밝아지며 무슨 마약이라도 먹었을 때 처럼 머리가 상쾌(爽快)해지고 마음이 밝아지며 의심나고 풀리지 아니해서 마음 쓰이던 것이 한 순간에 머리와 마음의 문이 열리면서 알지 못하여 괴로워하던 문제가 한꺼번에 풀리며 알게 된다.

이때는 세상에 이렇게 기분이 맑고 청명하며 좋을 수가 있을까하고 감탄을 하게 된다. 깨달음이 왔을 때의 기분을 알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삼원학회에서 말하는 화두풀이 이다.

수행자는 조금이라도 시간이 있다면 짜투리 시간도 낭비하지 말고 행주좌와 언제나 호흡을 마음에서 놓지 말고 수행에 마음을 다하여 전념하기 바란다. 화두수련을 한답시고 애써서 별도의 시간을 낭비함이 없어야 한다.

※마약에 비유를 했지만 필자는 마약을 해 본적이 없어 정확히 어느 정도의 괘락이 있기에 가산을 탕진하며 빠져드는지 알 수 없지만 수행으로 오는 이때 만큼은 되지 않으리라 여겨진다.

※삼원학회 회원은 종교단체등에서 수행의 정법이라 하며 화두를 권한다고 하여 따라하는 이가 없기를 바란다. 잘못되면 질병으로 이어저서 크게 낭패보는 일도 생겨날 수 있다. 수행으로 질병을 얻어 조기에 요절 할 수 도 있는 것이다. 옳바른 수행으로 세상에 온 보람이 있게 바른 정신으로 정법을 수행 하여 득도 하기를 바란다. 

※미리를 깍고 생활에 따로 마음씀이 없이 수행길에 든자는 행운을 잡은 것이니 삿된마음 일어나는것 피하고 물리치며 한몸 희생하여 원만한 결과 얻기를 축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