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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평론

새 시대

현도학회 2011.08.22 10:13 조회 수 : 4147


구한말의 선각자 최제우는 동양문화가 서양문화에 눌려 나라 사람의 지식이 서구화되고 외국인에 의해 지배당하는 것을 염려하여 동학이라 이름하고 사람들에게 천도교 동학사상을 교육시키게 된다. 그러나 나라에서는 이 또한 서양문화와 다를 바 없다고 하여 그 사람을 처형하게 된다. 그 사상과 뜻을 같이한 해월 최시형과 전봉준 등은 우두머리가 없어졌다고 하여 멈추지 않고 영·호남지방에서 계속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게 된다. 그 시기에 전라도 고부군수·백산군수 등의 탐관오리에 의해 곡식을 수탈당하고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있었는데 그 탐관오리가 임기가 끝이 나게 되면 다른 지방으로 전출을 가야함에도 가지 않고 연임을 하게 되자 전라도 고부군 정읍지방 사람들이 다음날로 전봉준을 대장으로 하여 민란을 일으켜 봉기 하게 된다.  

동학군이 봉기(蜂起)하여 한양을 향해 북진을 하게 되자, 대원군 이하응은 동학군에게 자신의 정책에 동조하여 연합세력을 형성하여 외세를 물리치자는 제의를 하게 된다. 그러나 동학군은 이를 거절하고 한양으로 북진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조정에서는 일본군대와 청나라 군대를 요청하게 되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외국군대가 이 땅에 들어와 머무르며 끝내는 나라와 정권까지 내어주는 불행한 일을 당하게 된다. 동학의 뜻은 좋았다. 그러나 동학으로 인해 나라가 더욱 빨리 망하고 외세에 의해 오랜 세월 나라를 잃고 노예생활을 하는 꼴이 되었다.

동학군이 대원군의 제의를 거절하고 한양으로 진군을 하게 되자, 동학군은 국가전복 정권탈취를 목적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분명한 새로운 국가건설의 정책도 전술도 없이 신식무기를 상대하여 전략과 전술도 없이 대창으로 전투를 벌여 수만의 농민이 500여명만  남게 되는 참혹한 전투로 많은 농민들만 희생시키고 국가를 상대로 내전을 하다 나라만 망하였다. 농민들은 억울하여 전투에 참여하였지만, 지도자는 농민의 생명에는 관심 없이 총알을 몸으로 받아 저항하게 하여 죽어가게 하는 누를 범했다. 서양을 배척하고 동학사상으로 사람을 죽게 전투하라는 것이 아닐 것이다.  

최제우는 조선(朝鮮)이 망하고 외세에 의해 억압받고 새로운 나라가 건설되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1900∼2050까지 이 땅에 사는 국민은 망하고 억압받고 흥하고 하는 것을 몸소 겪으며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앞으로 이 땅과 과거 역사에 남아 있는 발해, 고구려, 고조선, 배달국 등 그 땅을 수복하는 영광된 앞날이 다가올 것이다. 그때를 위해 국민들은 걸림돌이 되는 엉뚱하고 잘못된 포뮬리즘 사상을 받아드리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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