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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평론

수행자의 마음

현도학회 2011.07.23 13:10 조회 수 : 2511


수행자는 반드시 성(性)을 초월해야 한다. 남녀(男女)로 분별하는 성을 초월하지 못하면 도(道)는 아득하다. 여자를 여성(女性)으로 보지 말고, 남자를 남성(男性)으로 보지마라. 수행자가 이를 어기면 반드시 재앙이 따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녀를 볼 때 이성(異性)의 관계로 본다. 이것은 범부의 식견이다. 수행자가 이와 같은 범부의 식견을 벗어나지 못하면 결코 도를 이루기 어렵다. 수행자는 남녀의 성(性)을 초월하여 서로 간에 도반으로서만 대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남자와 여자 수행자가 함께 수행에 들어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녀가 산속에서 둘만 있으면 뻔한 것 아닌가 하고 도(道) 잘 닦는다 하며 야유를 보낸다. 산속에서 둘이 연애나 하겠지 하는 발상은 그 사람의 성정이 그 말에 담겨 있는 것이다. 또한 그러한 상황이 되면 그리 행동할 자이다.

그러나 수행자는 서로를 이성이 아닌 도반으로 생각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구분 지으면 성공은 없다. 육신의 욕구는 당연히 지워야 한다.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면 안 된다. 바른대로 수행을 하면 결과는 확연히 나타나는 것이다. 생각이 바르지 못하고 간사한 자는 그렇지 못하다. 남녀를 이성으로만 생각하고 외진 산속의 움막같은 곳에서 함께 있으면 두 말이 필요하지 않다.  

또는 이런 말을 하는 자도 있다. 여자들을 많이 만나게 되니, “청춘사업 하러 다니지 않느냐?” 한다. 그렇게 말한 자는 그의 의식수준이 그 정도인 것을 어찌하랴? 마장이 되어 주는 것도 고마워해야 할 일이다. 이러한 일들이 있으면 마음을 비우고 이를 스승이나 선생의 말로 돌려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말을 듣게 되는 것도 인연이다. 초연(超然)해야 한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각을 철저히 비워야 한다. 허(虛)․무(無)․공(空)의 상태로 마음을 비워 나가면 반드시 결과가 나타난다.

더불어 종파에 대한 구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수행자가 도교, 불교, 유교를 구분 짓고 벽을 만들면 안 된다. 성인들께서 가신 길이 어찌 차이가 있겠는가? 방편의 차이가 있을 뿐 궁극의 이치는 동일한 것이다. 이를 분별하고 배척하는 마음으로는 도를 이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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