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브프라임 위기로 인해 한국이 첫 번째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외국계 자본의 이탈로 주식시장은 연일 폭락을 지속하고, 달러의 유출로 인한 원화가치도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한국경제에 위기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또한 언론에서도 이미 일부 들어나기는 했지만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금융계의 자금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은행이 미국의 양대 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가 발행한 채권에 약 370억 달러(한화 약 39조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다른 금융기관들의 투자규모는 그 실체조차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의 투자규모로 볼 때 하위 금융기관들의 투자규모는 한국은행을 훨씬 능가할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에 대해 한국 금융계가 한국이 1997년 IMF위기와 같이 단순한 유동성 위기로 파악하고 극복되어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잘못된 한국 금융계의 인식이 한국경제를 수렁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 미국의 위기는 결코 단순한 유동성 위기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은 안간힘을 쓰겠지만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미 미국경제는 하강기류를 타고 추락하는 일만 남아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미국은 마치 블랙홀처럼 세계의 달러를 흡수하려 할 것인데, 한국이 그 첫 번째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 금융계는 이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고 있다. 마치 미국의 위기가 한국의 IMF위기 때처럼 미국의 기업들을 싼값에 인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착각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현재 산업은행이 서브프라임 위기로 파산설이 돌고 있는 미국 4위의 대형투자은행인 리먼브라더스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였으며 현재는 관망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다른 금융기관들도 미국의 부실업체들로부터 투자제의를 받고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위기는 결코 기회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머지않아 기회로 착각하고 미국에 투자한 채권은 모두 휴지조각이 될 것이다. 또한 현재 주식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외국인 달러유출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이며, 몇 년 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미국으로부터 빌린 차관을 대부분 갚아야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때는 미국보다 한국이 먼저 파산할 가능성이 크다.
그때는 한국의 1997년 IMF위기 때처럼 또다시 일본이 그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을 것이며, 중국 또한 마찬가지 일 것이다. 한국에 유입된 일본의 자금이 함께 빠져나가면 한국은 외환위기를 맞이하여 다시 파산하는 것이다. 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한국은 일본과 중국에게 달러를 애걸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미국으로 빌려주는 일본과 중국의 자금조차도 한국을 경유하여 미국으로 유입되는 악수(惡手)를 한국이 부담하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 현재 일본의 독도도발과 중국의 이어도 영유권 주장은 이러한 상황을 예측하고 있는 두 나라의 교묘한 수작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한국의 외환이 바닥날 경우 독도와 이어도를 걸고 일본과 중국으로부터 달러를 들여올 수밖에 없을 것이며, 더 나아가 미국이 파산하는 날에는 한국이 그 빚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것이다. 그 다음 결과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지금은 이러한 추측이 막연한 시나리오에 불과하다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미국의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위기를 한국이 단순한 유동성위기로 착각한다면 한국이 충분히 직면할 수 있는 시나리오이다. 앞으로 미국은 자국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 한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렁에 가라앉는 미국에 발목이 잡혀 한국경제도 함께 수렁에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일본의 일장기 | 三元 | 2021.01.23 | 853 |
공지 | 천상에서 인간에게 내린 뇌화침법雷火鍼法 [1] | 삼원회 | 2019.05.09 | 1809 |
공지 | 선도수행자仙道修行者의 호흡법呼吸法 | 삼원회 | 2016.02.11 | 5053 |
179 | 오바마 암살위협 하루 평균 30건 | 현도학회 | 2009.08.05 | 1632 |
178 | 서울시장과 경찰청장의 직무유기 [1] | 현도학회 | 2009.06.25 | 1975 |
177 | 중국 공산당의 몰락 [1] | 현도학회 | 2009.06.15 | 2564 |
176 | 일본과 전면전을 벌일 각오를 해야....... | 현도학회 | 2009.06.04 | 1426 |
175 | 추잡의 극치를 달리는 이들 [2] | 현도학회 | 2009.06.03 | 2174 |
174 | 국수당(國首堂)의 연개소문(淵蓋蘇文) | 현도학회 | 2009.05.13 | 2028 |
173 | 국민에게 희망을... | 현도학회 | 2009.05.11 | 1428 |
172 | 언제쯤에나 청정한 나라가 될 지... | 현도학회 | 2009.04.27 | 1534 |
171 | 수단(修丹)에 말과 욕심이 앞서서는 | 현도학회 | 2009.03.17 | 1700 |
170 | 수행자의 마장(魔障)이 되지 말아야 [1] | 현도학회 | 2009.02.27 | 2121 |
169 | 미국판 '오장원에 지는 별' | 현도학회 | 2008.10.16 | 2337 |
168 | 한국경제 이대로 쪽박인가! | 현도학회 | 2008.08.30 | 1543 |
167 | 백악(白岳)의 5년은... [1] | 현도학회 | 2008.08.28 | 2840 |
» | 미국과 함께 수렁에 빠져가는 한국 [1] | 현도학회 | 2008.08.26 | 1900 |
165 | 이빨 빠진 호랑이의 아부? [1] | 현도학회 | 2008.07.30 | 2414 |
164 | 악을 접하면 선을 알게 된다 | 현도학회 | 2008.07.22 | 1624 |
163 | 촛불이 초래한 독도위기 [4] | 현도학회 | 2008.07.15 | 2522 |
162 | 제왕의 법칙 | 현도학회 | 2008.06.13 | 1849 |
161 | 2008년 6월 12일 저녁의 뇌성을 동반한 폭우 [1] | 현도학회 | 2008.06.12 | 2325 |
160 | 한국 혼자만의 착각 [2] | 현도학회 | 2008.06.12 | 2116 |
지금과 같은 시기에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