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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평론

대선때마다 벌어지는 폭로전에 현혹되지 맙시다

현도학회 2007.11.21 15:48 조회 수 : 1444

지난 16대 대선에 이어 이번 17대 대선에서도 폭로전의 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가 발전하지 못하고 뒷걸음질 하는 것으로 보여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각 후보들이 자신의 능력과 공약으로 국민에게 인정받아 대통령이 되겠다는 계획보다는 상대후보를 비방하고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사건을 대선시기에 맞춰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폭로함으로써 국민들로 하여금 혼란에 빠지도록 하여 그 반대급부로 자신의 인기를 끌어올려 대통령이 되려는 자들이 있는 것 같아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16대 대선에서도 김대업이라는 인물이 나타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야당후보의 자식에 대한 병역비리를 언론에 폭로부터 하여 이것이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집중적으로 보도되면서 국민들이 그 야당후보에 대한 거부감이 생겨 그 반작용으로 대선에서 승리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고 밝혀진 검찰 조사 결과는 혐의가 없다고 결론이 났습니다. 하지만 선거결과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5년이 흘렀습니다. 이번에도 지난 대선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아닌가 하여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선시기에 맞춰 김경준이라는 인물이 등장하여 대한민국의 대선판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름도 알려지지 않았던 생소한 인물들이 대선 때만 되면 무슨 특명이라도 받은 것처럼 등장하여 한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대한민국 최고 통치자를 뽑는 일을 좌지우지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정치수준에 쓴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나라 최고의 통치자를 뽑는 일이 이런 하찮은 인물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입니다.

삼원학회 회원 여러분!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에 있어 매우 중대한 시기의 지도자를 뽑는 일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어떤 지도자를 뽑는가에 따라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하여 아시아의 맹주가 될지 추락할 지 결정될 것입니다.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사건을 부풀려 상대후보를 비방하거나 언론매체를 이용하여 폭로전을 벌이는 것에 더 이상 현혹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각 후보의 능력과 재능을 보고 이 나라를 다시 반석에 올려놓을 수 있는 지도자라고 생각되는 인물에게 소신껏 자신의 투표권을 행사하여 이 나라의 백년대계를 세울 수 있는 역량 있는 지도자를 뽑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높은 정치수준을 이번 선거를 통해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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