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청와대 자리가 양택부지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은 본 게시판을 통해서 여러 차례 거론한 바 있다. 지금까지 일부의 풍수들이 현 청와대의 터를 대명당이라고 묘사함으로써 이 나라의 국운을 쇠퇴시키는데 일조해왔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이 나라의 어렵고 어지러운 상황들 또한 주원인은 정권을 잡은 자들의 능력부재에 있겠지만 청와대의 터를 잡은 자들과 그 자리를 명당이라고 떠벌리고 있는 자들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현 청와대가 흉지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깨닫고 현재의 위치에서 인왕산 앞의 대길지로 이전할 정권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옮기지 못할 것이라면 그 구조라도 제대로 바로잡기를 바라는 뜻에서 현재 청와대의 건물배치의 문제점에 대해 짚어보고 바로잡기를 기대해 보겠다. 이것만이라도 바로잡는다면 지금보다는 집권자의 권위도 서고 국가의 발전에도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첫번째로 청와대의 정문을 바로 잡아야 한다. 현재 경복궁의 후문인 신무문과 청와대의 정문이 서로 마주 대하고 있다. 양택에서 두개의 문이 서로 마주 대하고 있는 것은 충이 되는 것으로 아주 흉하게 여긴다. 방문이 서로 마주 보는 것도 매우 흉하게 여기는데, 큰 대문이 서로 마주보고 있으니 매우 불길한 형상이다. 얼마전까지 신무문이 폐쇄되어 있다가 개방되면서 언론에서는 마치 경축할 만한 일이라도 벌어진 것처럼 보도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 문이 닫혀 있으면 그나마 조금은 덜 흉할 것을 문을 개방하는 바람에 더욱 흉하게 된 것이다.
신무문을 옮기거나 없애버리든가 청와대의 정문을 옮겨야 한다. 청와대의 정문을 옮길 때는 서쪽으로 옮기면 패가망신할 것이고 반드시 동쪽으로 옮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청와대의 기둥이 멀리서도 다 드러나 보이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 현재 청와대의 모습은 앞에 가려진 것이 없이 확 트여 있어 전망이 좋지 않냐고 말하는 이도 있을 수 있으나, 이는 길함을 보존하지 못하고 흉함이 근접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밖에서 본채의 기둥뿌리가 드러나 보이는 것은 아주 흉한 형상이다. 그래서 옛날 양반가문의 한옥이나 경복궁과 같은 고건축물들을 보면 본채의 기둥이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앞쪽에 건물을 세워 가려준 것을 볼 수 있다. 옛 고건축물들이 그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앞을 다른 건물로 막은 것은 길함을 보존하고 흉함을 막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옥과 같은 고건축물들은 본채가 있으면 그 주변으로 담장이 둘러쳐져 있는데 앞쪽으로는 대문주변으로 사랑채를 두어 담장보다 높게하여 본채의 기둥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였다.
[아래의 사진은 강릉에 있는 선교장이다. 그림에서도 보이는 바와같이 본채 앞의 대문주변으로 사랑채를 위치시켜 밖에서 본채의 기둥이 드러나 보이지 않도록 한 것을 알 수 있다.]
[아래는 청와대 사진이다. 밑에 빨간 테두리를 친 부분에 위의 선교장 사진과 같이 건물을 두어 청와대의 기둥이 밖에서 드러나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와대 바로 앞에 작은 집처럼 만들어 청와대의 현관을 만든 것을 없애야 한다. 이와같은 형상의 건물이 있으면 실권자가 또 한명 존재하게 된다. 노태우 정권에서의 박철언이나 YS정권에서의 김현철, DJ정권에서의 박지원과 같이 말이다. 이들은 당시 작은 대통령이라 불릴만큼 강력한 실권을 가지고 있었다. 현 정권에서도 그러한 인물이 존재하고 있다.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부분이다.
이러한 문제점들 때문에 지금까지 현재의 청와대에 들어간 정권치고 문제가 되지 않은 정권이 없었던 것이다. 언제나 각종 비리에 연루되어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 하였다. 또한 국가적으로도 퇴보의 길을 걸어올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청와대의 가장 큰 문제는 터의 흉함에 주원인이 있겠지만, 부차적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구조적인 문제들까지 안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현재의 청와대의 터와 구조는 이 나라가 망하도록 배열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터를 옮기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구조적인 문제라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청와대관저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 같으면 청와대관저의 배치는 아래와 같다.
대통령 내외가 1번과 2번 중 어느 곳에 기거하는 지는 알 수가 없어 정확한 길흉을 말하기는 어려우므로 대통령 내외가 기거하는 곳이 1번일 경우와 2번일 경우로 나누어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1번일 경우에는 대문이 3번으로 나 있는 것이라면 아주 좋다. 배산임수의 형태도 잘 갖추고 있고 지형도 좌우로 관저를 잘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단점이 있다면 대문 앞에 동산(4번)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대문 앞이 높으면 가슴 아픈 일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동산을 없애야 한다.
다음으로 대통령 내외가 기거하는 곳이 2번일 경우에는 아주 좋지 않다. 2번은 관저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사랑채에 해당하는 건물이다. 손님을 접대하거나 뜨내기들이 잠시 들렀다가 지나가는 곳에 해당된다. 2번을 관저전체의 중심으로 봤을 때는 대문의 위치도 바르지 않고 지형도 오른 쪽은 터져있는 형태라서 좋지 않은 모습이다. 만일 대통령 내외가 기거하는 곳이 2번이라면 1번으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똑같은 집을 놓고도 어느 곳에 주인이 기거하는 가에 따라 길흉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잘못된 곳에 기거하고 있다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새로이 집권할 인물은 지금까지 언급한 부분들을 살펴보고 바로잡기 전에는 현재의 청와대에 들어가 집무를 보지 않기를 바란다. 앞서간 정권들의 전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다. 또한 이것이 집권자 한 사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흥망성쇠까지 좌우될 일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하여 반드시 바로잡은 다음에 들어가 집무를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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