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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평론

일본인이 한민족과 동족이라고?

현도학회 2004.04.26 09:58 조회 수 : 3078

일본인과 한민족의 동족론?

일부 방송에서 한민족과 일본인의 동족론을 내세우며 강조하고 있다. 그 주체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한민족의 고대사에 대하여 일본인과 우리민족의 관계를 조금이라도 배웠다거나 그들을 왜구라고 불러오던 사실만 알고 있더라도 동족론이라는 발상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다.

고대 이래로 대륙에서 건너간 사람들이 일본을 지배하며 일본인들에게 문화를 전파하고 토착민과 결혼하여 혼혈이 이루어졌다. 그 과정에서 한민족의 피가 일본인에게 일부 섞인 것으로는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혼혈의 과정에서 왜소했던 일본인 사이에서 점차 대륙인을 닮은 이들이 태어나게 되었고 일본인의 종자가 점차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개량이 된 것이다. 신체적으로 우월했던 개량종들이 일본에서 득세를 하면서 일본 토착민인 아이누족은 배척의 대상이 되어 현재에는 후카이도 일대에서 명맥만을 유지하며 멸종위기에 있다. 이것이 일본인 종자의 개량사이다.

현재 일본에서 백제의 궁궐이나 유물이 발견되는 것은 그 당시 문화적으로 우월했던 백제인이 일본에 건너가 그들에게 문화를 전파하고 교화시키던 역사의 흔적일 뿐이다. 이러한 것들이 일본인과 한민족의 동질론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

그리고 얼마 전 일왕이 백제인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일본의 언론에 공표한 적이 있다. 일본의 언론에서는 이것을 감추기 위해 기사화를 금지하기까지 했다. 이것이 알려지면 그들이 말하는 일본인의 정통성이 흠을 입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일부의 일본인에게 한민족의 피가 일부 섞여 있을 수는 있으나 동족론을 거론할 만한 대상도 아니며 민족을 동일시하는 것은 더더욱 불가한 일이다.

한국인과 일본인은 엄연히 근본 조상이 다르다.
현재의 일본인이 한국인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이는 그들 본래의 혈통인 아이누족의 개량종일 뿐이다. 왜소하고 못생기고 얼굴에 점이 많던 토종 일본인들이 대륙인의 피와 혼혈이 이루어져 만들어진 개량화의 소산물이 현재의 일본인 종자이다. 일본인은 엄연히 아이누족의 개량판 후손일 뿐이다.

현재 우리나라 안에서 일본인과의 동족론이 거론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일본종자와 한민족이 동족이라면 임진왜란과 일제 36년간의 일본인의 침략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계기가 되며, 임진왜란과 일제의 36간의 통치행위는 단순히 그들의 조상의 땅을 수복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였다고 한민족 스스로 인정해 주는 것이 아닌가!

친일잔재의 청산이 아직도 요원한 이 마당에 일본에 아부하고자 하여 일본과 한민족의 동족론을 내세운다는 것은 망언이 아닐 수 없다. 이미 국운이 황혼에 접어든 나라에 아부하여 무엇을 바라고자 한다면 참으로 한심하고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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