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와(臥)수련에 대하여
이름 : 박문식()
등록일 : 2002년 10월 22일    조회수 :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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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다른 단체에서 수련을 하였지만 단전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2000.여름에 우연히 '단에 이르는 길'이란 책을 읽고 그 책에 나오는 와수련으로 호흡을 시작해서 호흡이 익숙해진 후부터는 정좌하여 호흡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열심히 하였습니다.
수련한 끝에 6개월정도에서 소주천을 완성하였고,  이후에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루에  8시간내지 10시간정도 제나름대로 열심히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에와서 와수련으로 하려고 해보았으나 와수련이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무슨 현상인지 두려움이 앞서 질문을 올렸습니다.
급한 마음에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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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65
제목 : 답글 ] 와(臥)수련에 대하여
이름 : 삼원학회()
등록일 : 2002년 10월 22일    조회수 :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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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와수련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와수련을 하려고 하여도 오히려 조식이 되지를 않는다고 하는 것은 극히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와수련을 하는 목적은 초보자가 단전의 위치를 찾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지 누워서 수행에 들라는 것은 아닙니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정좌해서 시작하는 것보다 누어서 하는 것이 기가 단전까지 내려가는 길을 찾는데 보다 빠르기 때문입니다.

기가 단전에 드나드는 자리를 잡았다면 이때부터는 정좌하고 수련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소주천을 마쳤다고 하니 소주천 다지기를 열심히 해야하는 단계입니다. 이제부터는 와수련은 생각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와수련이 생각난다면 이는 수행자 자신이 게으른 마음이 피어나서 그러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말로 누워서 수행을 해 보겠다는 마음은 마장이 될 수 있으니 경계를 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