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길을 가다가 자꾸만 속이며 사잇길로 빠지려하므로 부득이 손을 놓으니 앞길의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암흑의 어두운 길로 들어서네. 바른길을 잡아 가지는 못하고..
와라생자蝸螺生子, 심목흑추深目黑醜,
수식상취雖飾相就, 중인막취衆人莫取.
대사리(달팽이)가 새끼를 낳으니 눈은 깊고 검고 추해 아무리 장식하고 나가도 모든 사람이 취하지 아니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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