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DMZ 목함지뢰 도발로 우리군 2명이 다리가 짤리고 발목이 잘려지는 등의 중상을 당하였다. 이 사건으로 휴전선에서 대북방송을 강화하며 강력 대응을 하자 북한은 준전시 상황을 선포하고 우리 군 또한 초전박살의 태세를 갖추는 등 남북 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우리가 지금까지의 뜨뜻미지근한 대응방식이 아닌 강경하고 단호한 모습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자 놀란 북한은 협상을 요구해 왔다. 남한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수락을 하고 판문점 회담에 들어 4일 밤낮의 협상으로 합의를 이루어 냈다. 여러 조항에 대한 합의가 있었지만 유감스럽게도 폭발사고에 대하여는 ‘유감’이라는 답만을 얻었다.
남한의 협상 당사자들은 승리를 점치고 있었으나 북한은 아니었다. 반대였다. 남한의 고위 협상자들은 북한에 속은 협상이었다. 남한이 여러 날을 두고 즐거워 할 때 북한은 진심이 담긴 협상 문구를 해석하며 뒤통수를 친 것이다. [북한이 국방위 대변인 성명을 내고 지난 8.25 남북합의 내용 일부를 부인, “아전인수격 해석”이라며 우리 측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였다. (미디어펜)]우리는 1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승리에 도취되어 북한의 변명을 들으려 하지 않고 있다.
남한이 압도하여 여러 정황을 풀어 갈수 있는 절호의 기호를 놓치고 좋아하는 것은 북한의 전략전술戰略戰術을 모르기 때문이다.
거두운추据斗運樞, 순천무우順天無憂, 여락병거與樂並居.
북두성을 의지해 중추가 운전되는 것이 하늘의 순리이라, 근심이 없어 즐거움과 더불어서 함께 살아갈 것이다.
남과 북은 소원하는 대로 평화통일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 확실하게 70년 만에 걸려들어 먹이를 물은 것인데 협상으로 산통이 깨어진 것이다.
한국 정부는 잘된 회담이라 말하지 말아야 한다. 북한의 도발에 대응 잘못한 안보수석 김관진과 국방장관 한민구를 현직에서 퇴출하고 70년의 전략전술의 쌓아온 지혜의 내공을 발휘하여 두려움 없이 대응 할 수 있는 담력있고 지혜로운 새로운 인물을 써야야 한다.
ㅇ.149821번으로 청와대 게시판에 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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