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질환 중의 한 가지가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의 위장 질환이다. 이러한 위장 질환은 성격이나 섭취하는 음식물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체적으로 성격이 급한 사람들이나 술을 즐겨 마시는 이들에게 위장질환을 많다는 것은 거의 상식적인 얘기다.
성격이 급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일상생활에서 화를 잘 내게 되고 이것이 간에 지속적인 무리를 주게 된다.[간은 칠정(七情) 중에서 노(怒:분노)를 주관하는 장기이다] 즉 간이 스트레스를 자주 받게 된다는 것이다. 간이 받는 스트레스가 잦아지게 되면 지속적으로 간이 기능저하 상태에 빠지게 되고 이로 인해 간에서 만들어져 소화를 돕는 담즙생성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양질의 담즙이 생성되지 못하면 그 만큼 위장에 부담이 커지게 되어 이것이 위염, 위궤양 등으로 이어지게 되고, 방치할 경우 위암으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위염이나 위궤양 등이 많은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간이 술을 해독하는데 무리하다보니 담즙생성이 부실해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술과 함께 먹는 안주로 소화가 어려운 고기를 즐겨먹기 때문에 위에 더욱 부담이 커지게 되어 위염이나 위궤양이 생기기 쉬운 것이다.
이러한 위염이나 위궤양 등은 술을 자제하고 간의 기능을 향상시키면 어렵지 않게 치료가 가능하다.
그런데 현대의학에서 헬리코박터 피로리라는 균이 위장에서 발견된 이래 위염, 위궤양, 위암 등 위장질환의 모든 죄목을 이 균에게 전가시키려 하고 있다. 이 균의 역할에 대해서 아직 분명하게 규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의 단편적인 연구만을 바탕으로 이 균을 위장질환의 원인으로 단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이 때문에 현대의학에서는 헬리코박터 피로리와 전쟁이라도 벌이는 것처럼 이를 박멸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무분별한 박멸은 장내의 균형을 깨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과거에 뱀이 사람을 문다고 무차별적으로 이를 잡아 없애자 들쥐가 들끓었던 것과 같이 그와 유사한 폐해가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더욱이 분명한 것은 위염이나 위궤양, 위암 등의 원인은 성격이나 섭취하는 음식으로 인한 간의 스트레스가 근본적인 원인이지 이 균에 의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현대인 상당수의 위장에 이 균이 존재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위염이나 위궤양 환자가 아닌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현대과학에서 폐암의 명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자 담배연기에 유해성분이 많다는 점을 이유로 분명하지도 않으면서 담배에 원인을 돌리고 있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현대의학에서 위염이나 위궤양 등의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자 범인을 어떻게든 만들어내기 위해 역할이 분명하게 규명되지 않은 헬리코박터 피로리라는 균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밖에는 판단할 수 없다. 이처럼 무지로 인해 무분별한 박멸을 벌여 이것이 또 다른 질환을 유발시키는 원인을 만드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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