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여년이 넘도록 주로 호흡과 주문수련에 정진했으며, 가끔 화두에 들 때가 있었습니다.
불교의 대표적 종단인 조계종에서 종지(宗旨)로 삼는 화두 수행법이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질문을 드립니다.
먼저 절집 선방에서 화두승들이 의정에 들다 두 눈이 선글라스를 낀 것처럼 큰 원으로 시커먼 멍이 들고 머리가 깨질 것 같은 상기증세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탈장으로 인해 수술을 받는 등 육체적 정신적 폐해가 많은 것을 제가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저도 이뭣고 등의 화두에 들면 망상이 쉽게 일어나고 상기증세가 일어나는 것을 여러 번 느꼈습니다.
부처님도 호흡수련을 통해서 궁극의 깨달음을 얻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삼원학회의 주된 수행법 또한 호흡수련으로 알고 있는데, 현 불교의 화두수행과 삼원학회의 수행법에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 또한 부작용이나 주의할 점이 있는지 궁금하오니 상세히 가르쳐 주시옵기를 간청합니다.
삼원학회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5-04-15 08:53)
수행의 주된 법은 호흡법입니다. 우리 삼원회의 수행법 또한 하늘로부터 받은 ‘단검도(丹劍道)’라고 이르는 호흡법입니다. 석가와 노자의 주된 깨달음의 법이기도 합니다.
화두(話頭) 외에도 수많은 법이 있겠지만 이 모두 정법(正法)이 아니고 외도(便法)입니다. 조계종의 어떤 승려는 수행법이 45가지나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잘못된 법으로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는다면 다행이겠으나 그렇게 되지 않으면 법을 원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올바른 호흡법을 두고 편법 외도를 수행하여 실패할 필요가 있을까 하고 여겨집니다.
석가세존(釋迦世尊) 또한 호흡법이 가장 으뜸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종주(宗主)의 법을 따르지 않고 왜, 무엇 때문에 외도의 법인 화두를 따르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화두가 으뜸이라면 창시자인 달마대사가 종주가 되는 것입니다. 법당에 있는 석가모니불을 내려놓고 달마대사 상을 세우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하고 여겨 보기도 합니다.
불교는 석가세존의 법을 따르는 곳입니다. 염불도 석가세존의 지도라 여겨집니다. 화두법은 정법이라 할 수가 없지요. 달마의 1대 제자 혜가(慧可)는 어떻게 되었다고 전해 오던가요. 혜가는 산사에서 민가에 내려와서 소란을 피우다가 처형되었다고 전해 옵니다. 수행자로서 깨달음을 얻은 자에게 왜 극단적인 처형이 필요했을까요? 아마도 정신이상이 되었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수행을 하려면 정법의 바른 호흡법을 지도받아 수행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깨달음으로 자신의 여러 번의 생을 밝혀보기 전에는 이번 생은 그저 한 번일 뿐입니다. 그러하니 바른 법을 배우라고 권하고 싶고 스승의 수행법을 철저히 따르고 밝혀 깨달음을 얻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수행은 화려한 일상의 사회생활을 버리고 수행자로서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인간에게 허락을 받으려 하지 마세요, 석가도 아니고 달마도 아닙니다. 주문수행으로 등공(騰空)을 하여도 재차 세상에 와서 호흡법으로 주문의 부족함을 채워야 합니다.
지금의 불가에서 석가의 호흡법을 따르지 않는 것은 법을 놓쳐 법이 실전되어 아는 승려가 없어 화두로 전한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좀 부족하다는 것이지요. 성인의 법을 따르지 않는 불가의 수행자들이 큰 문제이지요.
대성의 바른 법을버리고 외도의 법을 쓰는것은 오랑캐의 나라수행자로 변덕자로 자인하는 꼴이 된 것이다. 석가도 호흡법 이 법외는 전부 외도라고 하였다.
수행자여, 하늘 즉, 북두(北斗)에 허락을 받도록 하시라.. 좋은 결과를 기대 합니다.
추서)
화두 법으로 수행한 자들이 머리에 이상 증세를 일으키는데 이는 모두 뇌혈관에 비정상으로 똬리가 틀어졌거나 이로 인한 뇌경색 편두통의 증상입니다. 치료를 받아야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1~2회 정도 치료하면 됩니다. 중대한 질환이라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命을 단축시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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