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을 구입해 보았는데 연정원에는 자통이 없다고 하는 대목이 있더군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봉우 할아버지께서 쓴 연정 16법에 자통에 대해 이미 적혀 있습니다

 

 

 

 

 

연정16법중 4법 유기 대목입니다

 

뱃속에서 천둥 소리가 나고

 

창자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자통을 경험 못했다면 그 사람의 성정과 노력이 부족한 탓이겠죠

 

 

 

그리고 연정원에 대해 오해가 좀 있는것 같습니다

 

애초에 연정원은 높은 도를 닦기 위해서 만든 곳이 아닙니다

 

이름부터가 연정원 입니다

 

연정화기, 연기화신, 연신환허, 연허합도 도가에서 말하는 경지중에 제일 첫단계에 불과하죠

 

봉우 할아버지는 오로지 국가와 민족에 대한 생각만이 최우선이었던 분입니다

 

도가 중요한게 아니고 이 도를 이용해서 국가와 민족에 도움이 될만한 방법은 없을까

 

늘 이걸 궁리하셨고

 

그 실질적 방법으로 생각해 낸것이 바로 정신계 도서관에서 설계도를 빼내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봉우할아버님의 행적과 저술은 대부분 이 목표에 맞춰져 있습니다

 

1. 1분 이상 호흡으로 정신계까지 갈 엔진을 만든다

2. 원상법으로 현상을 시작해 정신계 출입을 시도한다

3. 정신계에 가면 도서관에 가서 미래 기술이 담긴 설계도를 외워 나온다

4. 설계도를 알아볼려면 이공계 학자가 필요하다

 

이자리에서 이러한 전략이 옳은가 그른가를 논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다만 벽오선생님의 책을 읽다보니

 

왜 당시 연정원에서 술법을 가르쳤는지에 대해

 

거기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다는걸 아셨으면 해서 적어봤습니다

 

서로 목적하는 바가 다르니 수행 방법도 달라질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봉우 할아버님 화법에 대해서도 말할게 있습니다

 

봉우 할아버지는 조선시대를 살았던 분인데다 유학자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저도 어렸을때 향교에서 유학을 배워서 아는데

 

이런 분들은 뭔가를 물었을때 예스/노 라고 확답을 안하고 빙빙 돌려 말하는게 있습니다

 

가령 '그러면 안됩니다' 라고 말 할것도 '재미가 없습니다' 라고 돌려서 말합니다

 

벅오선생님께서 삼태극이 도는 문양에 대해 질문했을때

 

'잘못본것은 아닙니다' 라고 말한것은 '제대로 봤습니다' 라는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많은 사람들 앞에서 삼태극을 봐야 제대로 입니다 라고 선언을 해버리면

 

그 현상을 못 본 사람들은 의지가 꺾이는 등 악영향이 있을테니 에둘러 답변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현장에서 직접 들은게 아니니 아닐수도 있겠지만

 

혹시나 화법때문에 생긴 오해가 아닌가 싶어 적어 봅니다

 

 

 

 

좋은 책을 저술해 주셔서 선생님께 늘 감사한 마음 뿐이며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