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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평론

13-14년의 겨울

현도학회 2013.11.23 08:47 조회 수 : 508

입으로 오르내리기를 올 겨울은 눈이 많이 올 것이라 하고 추위가 심하여 변덕스러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한다. 미리부터 두려워하는데 산중 나그네가 보기에는 어디에도 그렇게 두려워할만한 눈이나 변덕스러운 겨울은 보이지를 않는다.

바다 낚시터에서 어부는 흡족 할 만하게 물고기를 낚아 짐으로 어판장에서 경매하여 팔아 통장에 저축하고 나머지를 챙겨 집으로 가져가 식구들과 나누워 먹고 일터에서 돌아오는 청춘남녀는 추위보다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찬바람 맞으며 따끈한 청주 한잔으로 기분 전환하여 콧노래 부르며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한가로워 보인다.

추위를 두려워하며 집안에 박혀 있으면 찾는 이가 없어 외로움에 마음 조릴 것이고 생업에 열중하는 이는 할 일이 넘쳐 나므로 즐거움이 배가 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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