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가물어 농사일이 어렵게 되었다. 볍씨를 2중으로 파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적시적소 필요할 때 있을 것이 있어야 재앙이라 하지 않는다. 지금은 비가 충분히 온다 하더라도 이미 재앙에 들어 있다.
군자소거君子所居 군자가 머무는 곳에
화재부존禍災不存 재앙이 있지 않더라.
성인의 위치에 있는 자가 있다면 재앙의 요인은 스스로 물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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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지지를 받고 대통령에 당선되어도 행한 행동이 국민을 선동하여 대통령에 당선된 것으로 올바르게 바라보기는 어렵다. 국민을 선동하는 행위는 본받아 후세에 전해야 할 모습이 아니다. 목적달성을 위해서 국민을 선동하는 것은 사욕을 채우는 탐욕의 행위인 것이라 여겨지고 재앙을 만든 것이다. 지방마다 비를 기다리며 기우제를 지내고 있으나 국민전체의 마음은 아니었다. 정부에서 분위기를 잡아주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복은 정치인들이 소유하고 업장은 농민이 받는 형상이다.
하늘을 바라보고 간절하게 비를 기다리는 농민이 있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농민을 위해서 애타게 비를 내려주기를 소원하는 바는 없었다. 농민은 스스로 하늘을 향해서 비를 간절히 빌어야 하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농민도 국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