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자로 선거운동을 하면서 청와대의 생활을 하지 않고, 광화문 정부청사 등을 집무실로 사용할 것이라는 발표를 한 사실이 있다. 국민을 두려워하고 부정부패不淨腐敗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의도는 좋지만..

거처불안居處不安, 거처가 불안하다고 이사해,
도반촉환徒反觸患. 도리어 우화를 당하리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가 불안한 터로 인식하여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기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자리로 옮기지 않고, 광화문 정부청사와 같은 자리로 이사를 하여 터를 잡게 되면 또 다른 우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청와대에 입성하여 좋지 않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권력勸力을 바탕으로 기업인으로부터 재물을 착취하고 권력을 행사하여 기업인을 괴롭히고 기업을 무너트리는 행패를 부려 국민으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어 권력이 무너진 것이다. 

바르게 정치를 하고 재물에 탐욕을 끊고 권력을 남용하지 않으면 뒷말이 따르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데는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미리 겁을 먹고 청와대를 버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여겨진다. 집무실을 청와대 경내에서 배산임수의 자리를 제대로 잡아 이치에 맞게 건축을 하고 정치를 한다면 아무런 이상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