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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평론

이대로는 안 된다

삼원회 2017.02.14 06:22 조회 수 : 217

토요일만 되면 수십만의 인파가 광화문광장, 헌법재판소 및 특검 사무소 앞에서 촛불과 태극기를 들고 각각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과 기각을 주장하며 서로 경쟁이나 하듯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시위자들이 모인 숫자와 그들이 내는 소리의 강약에 따라 판단할 것인가, 아니면 범법행위의 여부에 따라 법적용을 하여 벌할 것인가.
 
촛불이든 태극기이든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시위 대열에 나서는 시위꾼들, 이제는 자제할 때이다.
 
외국 언론이 한국에서 시위하는 것은 아무런 사고도 없이 축제와 같다는 보도를 하자, 이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우리 언론에서도 좋다고 하며 선전하므로 유모차까지 끌고 나와 너도나도 시위 대열에 서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소리친다. 다른 쪽에서는 태극기를 흔들며 국회 친박 의원들까지 합세해 시위를 하고 있다. 탄핵 그것은 안 된다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추켜세우는 소리에 놀아나는 참으로 변방오랑캐 야만민족 티를 내고 있는 것이다. 시위를 13~14주 동안 계속하면 문화 민족이 되는 것인가!

 

지금의 우리 정세는 국론이 크게 분열되어 있는 상황으로서, 이 나라가 공산국가에 흡수되어 가는 것으로 여겨질 만큼 크나큰 위기상황에 이르고 있다. 

 

현재 이 나라의 누란지위累卵之危는 5.18 상황을 연상시킨다. 

 

당시 한국군은 M16총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총상을 입고 사망한 자들이 칼빈소총에 사망하였다고 전해진다. 당시 칼빈소총은 예비군이 유사시에 사용하기 위해 지역경찰서 또는 파출소 무기고에 보관하여 경찰과 예비군 당국에서 관리하던 것이다. 살상된 자들의 사망원인에 대해 상당한 의심이 가는 대목으로서, 당시 예비군을 소집하여 칼빈소총과 탄약을 지급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한 진상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현 상황 또한 정권교체를 위해서 야권에서 유언비어를 만들어 내며 이러한 문제를 되풀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위구危懼스럽다.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특검의 조사를 받겠다고 하고는 조사하려 하니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대통령도 혼란을 만들어 내고 있다. 참 딱한 일이다. 여든 야든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든 이대로 더 나아가면 나라가 망한다.

 

너 죽고 나도 죽자는 동귀어진同歸於盡은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되리라. 이것은 다 함께 몰락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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