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차 세계대전 종료와 더불어 분단국가가 되어 70년에 이르고 있다.

북한은 적화통일을 하더라도 통일을 이루려고 하는데, 남한은 통일을 하려는 마음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부족한 것인지 의심 된다.

2015년을 갑오경장이라 했던가? 대통령이 연초에 통일에 대한 뜻을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민이 느낄 수 있는 국가적 행동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있다. 그 큰 뜻은 이미 날아간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북한이 오히려 깐족거리면서 우리를 건드리고 눈치를 보며 도발을 해 왔지만, 한국군의 대응은 뜨뜻미지근하여 절대통일의 기회를 놓친 채 이해하기 어려운 반응으로 끝나고 말았다. 북한을 제압하려 마음을 먹었다면 한국의 통일군대는..

“주경만리周徑萬里, 무유위흉無有危凶.”이라,

두루 만리를 가도 위험하고 흉함은 없었을 것이다.

모든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또 다른 기회는 오겠지만 매번 그 기회를 잡지 못하고 허탕치고 날려 보내는 무능력한 정부를 어떡할 것인가! 박근혜 정권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국민을 편안하게 하려는 의지는 있는 것인지, 북한에서 굶주리며 떨고 있는 동포들을 그대로 방치하여 북녘 땅과 함께, 호시탐탐虎視眈眈 기회만 엿보고 있는 일본에게 넘겨 버리고자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필요할 때 비도주지 않는, 하늘이 버린 불쌍한 대한민국이여 다시 한 번 통일을 새롭게 새겨보아야만 한다.

이는 모든 정쟁政爭이 제압되고 없어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