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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평론

대만의 마 선생 중국의 시 선생

삼원회 2015.11.15 21:14 조회 수 : 342

2015년 11월 15일 KBS 세계인의 스페셜 아침시간에 출연자들이, 중국의 시진핑과 대만의 마잉주가 서로를 ‘시 선생’과 ‘마 선생’으로 부르며 화기애애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며, 우리도 남과 북의 지도자들이 그들과 같은 모습을 보이면 좋지 않을까 하는 뉘앙스로 발언을 하였다.

 

대만은 중국을 통일하려 하고 중국은 대만을 접수하려 하고 있다. 대만과 중국의 지도자들처럼 다정하게 지내자는 것은 우리 또한 통일되지 말고 두 개의 나라로 영원히 가자는 뜻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천부당만부당한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KBS는 공영방송으로 한국의 중심 채널이다. 이는 KBS 프로그램은 정부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소지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위 방송대로라면 현 정부에는 통일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통일을 두려워 하고 무서워 하기 때문이다.

 

장궁축계張弓祝雞, 웅구비거雄鳩飛去.

활로 닭을 쏘려하니, 비둘기가 날아 가더라.

 

겉으로는 평화통일을 원하는 것처럼 꾸미고, 뒤로는 끊임없이 도발을 일삼는 김정은과 서로 선생 운운하며 훈훈한 대화를 할 수 있겠는가!

 

이는 넌센스다, 허상에 불과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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