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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평론

다리에 쥐가 나는 현상

삼원학회 2014.05.14 11:04 조회 수 : 924

청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잠을 자다 또는 물놀이를 하다가 쥐가 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이는 동맥의 피[血]가 다리에 있는 정맥혈관으로의 이동변화가 교차되기 전 실핏줄에서 산소공급을 끝낸 좋지 못한 피가 정맥의 혈류에 모여들어 흐름이 정상적이지 못하거나 검게 변한 죽은피가 정상의 피 흐름을 막아 방해했을 때 일어난다.

5-10분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그 통증은 대단하다. 발까락과 다리가 뒤틀리고 심한 통증이 일어난다. 건강한 장정壯丁이라 하여도 뒤틀리는 다리를 붙잡고 신음소리를 내며 한참을 참아내야 한다. 이는 따뜻한 이불속에서나 또는 물놀이 등으로 체온의 변화가 있을 때 발생하며 큰 사고를 내기도 한다.

이때는 쥐가 난 사람이 몸을 뒤틀고 있을 때 통증이 일어나는 곳 또는 환자의 몸 어디라도 침으로 피를 내게 되면 순식간에 정상으로 쉽게 돌아온다. 통증의 순간이 지나갔다 하더라도 통증이 지나간 이후 정밀하게 검사하여 환부患部 부위에 침으로 피를 내게 되면 오랫동안 쥐는 나지 않는다.

이러한 현상이 있은 환자가 쥐가 난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를 하게 되면 다리의 혈관이 약한 피부 부위에 하지정맥류가 발생한다. 장단지에서나 허벅지에서 혈관이 푸른빛을 띠며 피부 밖으로 울툭불툭 하게 지렁이가 기어가는 것처럼 나타나는 것이다. 오랫동안 서 있지 못하며 장거리를 걷지 못한다. 쉽게 피로해진다.

이러한 환자를 양방洋方에서는 보통 레이저를 이용한 혈관 치료를 하는데 이는 위험을 무릅쓰고 행하는 처치이다. 그 속에 있던 검은 죽은피가 소변으로 배출이 되어야 하는데, 몸속에서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피는 심장을 통하여 정화의 순서를 거처야 하므로 자칫 잘못되면 심근경색 등 심혈관에 문제가 생겨 심폐소생술을 써야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의 치료는 고유의 전통 의학인 침술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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